디자인 툴 뭐부터 배워야 할까? UI/UX 입문자 필수 툴
디자인, 어렵게 느껴지시나요? 예전에는 포토샵 하나만 잘 다뤄도 만능 디자이너처럼 보였지만, 요즘은 다릅니다. 이제는 ‘사용자 경험(UX)’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고려하지 않으면 아무리 멋진 비주얼도 소용이 없죠. 그리고 이 UX/UI의 세계에 발을 들이려면, 제대로 된 툴부터 익히는 것이 필수입니다. 마치 요리를 하려면 칼과 냄비가 필요하듯, 디자인도 툴 없이 시작할 수 없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UI/UX 디자인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께 꼭 필요한 디자인 툴 10가지를, 친절하고 꼼꼼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가 이걸 과연 할 수 있을까?” 걱정되신다면, 천천히 읽어보시고 하나씩 따라 해보시면 됩니다. 처음엔 낯설어도, 곧 익숙해질 테니까요.
1. Figma – 협업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기반 디자인 툴
Figma는 요즘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툴 중 하나입니다. 이유요? 간단합니다. 웹 브라우저만 있으면 어디서든 디자인 작업을 할 수 있고, 팀원들과 실시간으로 협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구글 문서처럼 동시에 여러 사람이 하나의 디자인을 편집하고 피드백을 남길 수 있어서, 회의나 의견 조율에 드는 시간을 확 줄여줍니다. UI 요소도 다양한 템플릿과 플러그인이 지원되며, Auto Layout 기능 덕분에 반응형 디자인도 쉽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디자이너는 물론, 개발자와 PM도 함께 보기 좋게 정리된 인터페이스 덕분에 모두가 만족하는 협업 환경이 조성됩니다. 처음 접하신다면, Figma의 튜토리얼부터 차근차근 시작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 Adobe XD – 애니메이션과 프로토타이핑의 강자
Adobe 제품군을 써보신 적 있으시다면, Adobe XD는 더욱 쉽게 적응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인터랙티브한 프로토타입을 만들 때 강력한 기능을 발휘합니다. 페이지 간 전환 애니메이션, 클릭 이벤트, 마우스 오버 효과까지 정교하게 구현할 수 있어, 마치 실제 앱을 사용하는 것처럼 생동감 있는 시뮬레이션이 가능하지요. 그리고 Creative Cloud와 연동되어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와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디자인에 익숙하시거나 애니메이션 중심의 프레젠테이션을 자주 만드시는 분들께 특히 추천드립니다. 다만, 가볍게 쓰기엔 다소 무거운 편이라 초보자 분들은 먼저 Figma로 시작한 후 Adobe XD로 넘어가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3. Sketch – 맥 유저를 위한 UI 디자인의 원조
UI 디자인의 붐을 일으킨 툴이라면 Sketch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디자인계의 혁명’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지금도 여전히 많은 디자이너들이 선호합니다. 무엇보다 심플하고 직관적인 UI, 그리고 플러그인 생태계가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특히 iOS나 macOS 기반의 디자인을 자주 하시는 분들께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입니다. 단, Sketch는 맥에서만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아쉬움이긴 합니다. 그래서 윈도우 유저분들께는 다른 툴을 추천드리는 편이고요. 하지만 디자인 시스템 관리와 컴포넌트 기반 디자인에는 여전히 탁월한 기능을 제공하는 만큼, 맥 유저시라면 꼭 한번 사용해보실 만한 툴입니다.
4. InVision – 프로토타이핑과 피드백 수집의 천재
‘디자인했으면 테스트해야죠?’ InVision은 실제 제품처럼 동작하는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사용자 피드백을 쉽게 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툴입니다. 특히 비전문가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UI 덕분에, 디자이너뿐 아니라 마케터, 클라이언트 모두와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합니다. 단순히 화면을 연결해주는 것 이상의 기능—예를 들면, 댓글 기능, 피드백 이력 관리, 개발자 핸드오프 기능까지도 충실하게 갖추고 있어 협업의 흐름을 매끄럽게 만들어줍니다. 정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실제 사용자가 체험하는 ‘진짜 느낌’을 구현하고 싶으시다면 InVision을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5. Framer – 코드와 디자인의 경계를 허무는 툴
Framer는 단순한 디자인 툴을 넘어서 ‘인터랙션 중심의 디자인’을 추구하는 분들에게 딱입니다. JavaScript나 React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코딩에 익숙하신 분들께는 천국 같은 툴일 수 있죠. 디자인 요소 하나하나에 직접 애니메이션이나 상호작용을 코딩으로 지정할 수 있어, 시제품 수준의 인터랙티브 프로토타입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단순한 와이어프레임이 아니라, 실사용자와 유사한 경험을 만들고 싶은 스타트업이나 제품 디자이너 분들께 강력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완전 초보자시라면, 약간의 러닝커브를 감수하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6. Balsamiq – 빠르고 가볍게 와이어프레임을 그리고 싶다면
디자인 초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각화하는 것’입니다. Balsamiq은 마치 종이에 스케치하듯 직관적인 와이어프레임을 그릴 수 있는 툴로, 너무 정교하지 않아 오히려 좋습니다. 사람들은 종종 예쁘게 만든 디자인에 대해 본질보다 겉모습에 집중하기 쉽습니다. Balsamiq의 투박한 스케치 스타일은 그런 혼동을 줄여주고, 진짜 중요한 사용자 흐름과 정보 구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회의 자리에서 즉석에서 화면을 구성하고 싶으신 분들께도 안성맞춤이지요.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함께 아이디어를 브레인스토밍할 때 매우 유용하게 쓰입니다.
7. Zeplin – 디자이너와 개발자 사이의 통역사
디자인은 완성됐는데, 개발자에게 전달하려니 뭔가 부족하다 느끼신 적 있으신가요? 바로 그런 상황에서 Zeplin이 빛을 발합니다. 디자인 파일을 Zeplin에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코드 스니펫, 폰트 정보, 컬러 코드, 마진 등의 정보를 추출해줍니다. 개발자는 복잡한 디자인 파일을 직접 열어보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작업 속도가 확 올라가죠. 특히, Figma나 Sketch와 연동이 잘 되어 있어서, 클릭 몇 번만으로 디자이너와 개발자 간의 장벽을 허물 수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싶으시다면 Zeplin을 적극 활용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8. Marvel – 올인원 디자인 플랫폼
Marvel은 디자인, 프로토타이핑, 테스트, 핸드오프까지 한 곳에서 모두 할 수 있는 ‘올인원 툴’입니다. 별도로 여러 툴을 왔다 갔다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초보자분들께 특히 유용하지요. 사용법도 굉장히 직관적이어서, UI/UX 디자인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라도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테스트 기능이 잘 구현되어 있어서, 사용자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이 인상적입니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디자인부터 검증까지 한 번에 끝내고 싶으시다면 Marvel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9. Axure RP – 복잡한 사용자 흐름 구현에 강력한 파워툴
복잡한 기능과 흐름을 가진 웹앱이나 시스템을 설계하신다면, Axure RP는 정말 좋은 선택입니다. 단순히 화면을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조건에 따라 UI가 바뀌거나, 사용자 입력에 따라 결과가 변하는 등의 ‘로직’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습니다. 마치 작은 프로그램을 짜는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UX 전략을 설계하는 분들이나, B2B 시스템 설계자 분들께 특히 추천드리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단점이라면 인터페이스가 다소 무겁고, 러닝커브가 있다는 점이지만, 복잡한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정리하고 싶으시다면 투자할 가치가 충분한 툴입니다.
10. Canva – 비디자이너도 쉽게 접근 가능한 디자인 툴
‘디자인은 전문가만 하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 Canva 하나면 깨질 수 있습니다. Canva는 굳이 UI/UX 디자이너가 아니어도, 손쉽게 시각 자료를 만들 수 있는 툴입니다. 특히 발표용 화면, SNS 콘텐츠, 피치덱 등 다양한 용도에 맞춘 템플릿이 풍부해서, 원하는 디자인을 클릭 몇 번만으로 완성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전문적인 UX 프로토타입에는 한계가 있지만, 디자인 감각을 익히고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감을 잡기에는 훌륭한 입문 툴입니다. 처음부터 너무 전문적인 툴이 부담스럽다면, Canva로 재미있게 시작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무리하며: 툴은 시작일 뿐, 진짜 디자인은 사람을 향해 있습니다
이제 툴은 다 소개해드렸습니다. 하지만 꼭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툴은 단지 도구일 뿐이고, 디자인의 본질은 ‘사람’을 위한 것입니다. 어떤 툴이 좋고 나쁜 것이 아니라, 어떤 툴이 ‘지금의 나’에게 맞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완벽히 배우려고 하지 마시고, 하나씩 차근차근, 실습을 통해 익히다 보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자신의 손에 익게 될 것입니다. UI/UX 디자인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공감과 직관의 예술입니다. 오늘 이 글을 통해, 여러분의 디자인 여정이 조금 더 명확해졌기를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s)
UI/UX 디자인 초보자에게 가장 추천하는 툴은 무엇인가요?
→ Figma가 가장 직관적이며 협업도 쉬워 입문자에게 좋습니다.
디자인 툴을 배우기 위해 필요한 사전 지식이 있나요?
→ 특별한 배경 지식 없이도 시작할 수 있으며, 인터넷 강의나 튜토리얼을 통해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디자인 툴은 유료인가요? 무료로 쓸 수 있는 것도 있나요?
→ 대부분의 툴은 기본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며, 고급 기능은 유료 플랜으로 제공됩니다.
툴을 여러 개 동시에 배워야 할까요?
→ 처음에는 하나의 툴을 깊게 익히시고, 필요에 따라 점차 다른 툴로 확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디자인 툴만 익히면 UI/UX 디자이너가 될 수 있나요?
→ 툴은 하나의 수단일 뿐이며, 사용자 이해, 문제 해결 능력, 디자인 감각이 함께 길러져야 진짜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